지난 1월 18~22일 열린 ‘2020 제4회 인도 칼링가국제영화제(KGFF)’에서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로 감독상을 수상한 한명구 영화감독(가운데). (제공: 한명구 영화감독)
지난 1월 18~22일 열린 ‘2020 제4회 인도 칼링가국제영화제(KGFF)’에서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로 감독상을 수상한 한명구 영화감독(가운데). (제공: 한명구 영화감독)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명구 영화감독이 인도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있다. 

한 감독은 지난 1월 18~22일 열린 ‘2020 제4회 인도 칼링가국제영화제(KGFF)’에서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도 유망한 영화 감독에게 주는 상이다. 인도는 영화 강국이라고 할 정도로 영화 생산량과 관객수가 많은 나라다.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 측에 따르면 이번 감독상 수상으로 한 감독은 인도 진출 1호 감독이 됐다.

한 감독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상을 받아 알리기 조심스러웠다”면서 “이번 상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인도에서도 앞으로 우리나라 영화에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 제4회 인도 칼링가국제영화제’ 포스터. (제공: 한명구 영화감독)
‘2020 제4회 인도 칼링가국제영화제’ 포스터. (제공: 한명구 영화감독)

감독상을 받은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는 장산리라는 마을을 배경으로 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5월 중 개봉 예정이다. 배우 정혜선을 비롯해 이은수, 유영미, 오상철, 김민채, 박민혜, 김재근 등이 출연했다.

한편 한 감독은 1987년 영화 ‘밤나비’를 통해 데뷔한 배우 겸 감독이다. ‘서울의 달빛’ ‘깡패수업 2’ 등에 출연했고, ‘JSA 남북공동초등학교’ ‘저 하늘에도 슬픔이’ ‘제4 이노베이터’ 등을 연출했다. 한 감독은 현재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 촬영 중에 있다. 아울러 한인도 합작영화도 계획,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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