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 672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증가한 수치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 6725대, 올들어 누적 등록대수는 3만 4365대를 각각 나타냈다.

미국차의 2월 판매는 2118대, 유럽차는 1만 2956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2%, 16.6% 증가했다. 반면 일본차는 1651대로 52.5%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4815대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증가했다. BMW는 62.9% 증가한 3812대를 나타내며 벤츠를 바짝 따라붙었다.

뒤를 이어 ▲쉐보레 973대 ▲볼보 928대 ▲미니 768대 ▲폭스바겐 710대 ▲아우디 535대 ▲토요타 512대 ▲렉서스 475대 ▲랜드로버 459대 ▲지프 458대 ▲포르쉐 448대 ▲포드 408대 ▲혼다 360대 ▲닛산 267대 ▲링컨 207대 ▲푸조 154대 ▲시트로엥 130대 ▲마세라티 79대 ▲재규어 74대 ▲캐딜락 72대 ▲인피니티 37대 ▲람보르기니 18대 ▲벤틀리(Bentley) 17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9대였다.

일본 브랜드들의 판매는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토요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 판매가 감소했고, 렉서스는 63.0%, 혼다는 55.7%, 닛산은 24.6%, 인피니티는 75.2% 각각 판매가 줄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20(691대)였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670대), 메르세데스-벤츠 A220 세단(661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 640대(63.6%), 디젤 4570대(27.3%), 하이브리드 1326대(7.9%), 전기 189대(1.1%) 순이었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이사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내방객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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