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국립보건원 백신연구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반응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북한이 연달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압박에 나설 때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본토를 겨냥한 중대 위협이 아닌 단거리 미사일까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인 셈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에 대한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의 발사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상기시키는 정도의 원론적 언급만 했다.  

북한은 2일 강원도 원산에서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