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영종~신도 평화도로 위치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3.2
인천시 중구 영종~신도 평화도로 위치도.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3.2

시공사 선정 등 행정절차 본격 진행

“북한간 물류 이동 시작점 전망”

3.82㎞·왕복 2차로, 총사업비 1249억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위해 4월 중으로 입찰공고를 할 계획이다.

시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사업을 위해 관계부처(기재부, 행안부)와 협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영종~신도(L=3.82㎞, 왕복 2차로) 평화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249억원을 투입, 공기 단축 등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방식으로 추진하며, 4월 중 입찰 공고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2019.1)’ 서해 남북평화 연도교 구축 1단계 구간 사업은 작년 1월 국비지원 재정사업으로 변경, 2019년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예타면제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지난달 28일 국비 정액 지원사업 추진을 최종협의 했으며, 총사업비 1249억원(국비 764, 시비 485)으로 확정됐다.

시는 ‘영종~신도 평화도로’를 설계·시공 일괄방식으로, 최대 약 1년의 공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까지(11~12월) 시공사를 선정한 후 내년부터 본격 착공해 2025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영종~강화~개성·해주를 잇는 남북평화도로 1단계 선도사업”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인천과 북한간 물류 이동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옹진군 북도면 2000여명의 주민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도 기대된다. 2단계 신도~강화(L=11.1㎞) 구간도 국토교통부 국가도로망계획에 반영해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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