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환경미화원이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김천시) ⓒ천지일보 2020.3.2
김천시 환경미화원이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김천시) ⓒ천지일보 2020.3.2

근무환경개선·문제 예방

교통체증 유발 등 우려도

[천지일보 김천=원민음 기자] 경북 김천시가 생활 쓰레기 수거 시간을 야간에서 주간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김천시는 생활 쓰레기 수거를 새벽 3시부터 진행해왔다. 하지만 읍·면 지역은 3월부터 변경하고 이외 지역은 오는 6월부터 오전 6시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는 환경미화원이 야간작업을 시행하면서 발생하는 수면 부족과 시야 미확보 등의 문제를 예방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고자 개정한 폐기물관리법을 시행함에 따른 조치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주간으로 전환해 출퇴근 시간대와 좁은 골목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면 수거 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 유발과 수거하지 못한 생활 쓰레기가 생길 수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환경미화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결정이다. 시민의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며 “행여나 다른 문제들로 불편한 점이 생긴다면 즉시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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