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CBSI 추이. (제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종합 CBSI 추이. (제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건설산업 체감경기 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68.9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BSI는 지난 2019년 12월에 4년 5개월래 최대치인 92.6로 양호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지난 1월 72.1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대형 건설사와 수도권에 비해 중소건설사와 지방에서 타격이 커 양극화를 드러냈다. 대형과 중소기업 지수는 각각 72.7, 73.8로 전월과 같았으나 중소기업은 1월보다 10.7포인트 떨어진 58.7로 최근 6개월 이래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보다 1.4포인트 떨어진 80.1이었으나 지방은 5.0포인트 내려 지수 50대(55.3)로 떨어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