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최승준 정선군수가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병렬 부군수, 각 실과소장과 읍·면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주제하고 있다.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20.3.2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최승준 정선군수가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병렬 부군수, 각 실과소장과 읍·면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주제하고 있다.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20.3.2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차단을 위해 매년 봄에 열리는 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군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군은 최근 인근 시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코로나19 유입차단과 군민들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동강 할미꽃 축제’를 비롯해 정선 토속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정선 토속음식 축제’ 등 봄 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 시 5월에 개최될 예정인 정선 곤드레 산나물 축제와 화암약수제와 그림바위아트앤돌드페스티벌 축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 회의, 모임 등에 대해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것은 물론 종교계에서도 적극적인 동참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차단을 위해 모든 군민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군에서는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김병렬 부군수, 각 실과소장과 읍·면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정선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방역 등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정선군은 현재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예비비 등 총 8억여원을 투입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정선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기능 강화를 비롯해 5개팀 77명으로 구성된 방역 대책본부를 운영해 다중이용시설과 취약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를 비롯한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 등 2곳을 선별진료소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이동식 방사선기기(X-ray) 및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진료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강원랜드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박물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유관 조치와 함께 밀착 대응과 방역 활동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 예방 물품 배부 등 감염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개학 연기(3월 2일에서 3월 9일)와 긴급돌봄 수요조사를 실시, 정선군학원연합회 소속 학원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휴원, 한국가스공사 정선연수원 휴관, 고한읍 추리 체험시설 운영 중단 등 강력한 특별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군에서는 군민들이 가짜뉴스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코로나19 감염 위기를 다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와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아라리 사람들’ 소식지 발행 전 군민에게 배포하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나 SNS 등을 통해 적극적인 국민계도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날 회의를 통해 “600여 공직자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한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예산 지원은 물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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