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최한 신천지예수교회 제36차 정기총회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0.1.13
12일 개최한 신천지예수교회 제36차 정기총회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천지일보 2020.1.1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코로나19 관련 신천지 기자회견이 2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면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주목받고 있다. 2일 오전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코로나19 검사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코로나 사태 논란의 중심에 선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1931년생으로 구순이다.

일부 언론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교주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는 “이단․사이비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기성교단이나 매체가 악의적으로 지칭하는 표현”이라면서 신천지 내부적으로 ‘교주’라는 표현을 일체 쓰지 않음을 밝혀왔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그간 숱한 고소 고발을 당했지만, 모두 무혐의로 결론난 바 있다. 말씀중심 신앙과 실천신앙을 강조하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기성교단과 기득권이 만든 ‘신천지 이단 프레임’의 결과인 셈이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탄생 과정에는 조금 특별한 일화가 전해진다. 그는 조선 태종의 둘째 아들이자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의 19대손으로 경상북도 청도에서 태어났다. 조석으로 기도하던 조부를 따라 어려서부터 기도하며 자랐다. 조부가 ‘며느리 배에 빛이 가득 비추는 태몽’을 꾼 후 ‘완전한 빛’을 뜻하는 만희(萬熙)라 출생 전에 지어둔 이름이 그의 본명이 됐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어느 날 큰 별을 삼일 연속 본 후에 알 수 없는 핍박이 시작됐다. 그는 19살에 6.25전쟁이 발발하자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해 최전방 보병부대(7사단) 하사로 제대하기까지 그는 수많은 전우들의 참담한 죽음을 봤다. 당시의 참혹한 경험은 그가 세계평화운동을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핍박이 너무 거세 죽으려고 산에 올랐다가 하늘에서 온 영인(靈人)을 만나 혈서로 충성을 맹세하면서 본격적인 신앙의 길에 접어들었다. 이후 당시 신흥교단이던 ‘장막성전으로 가라’는 음성을 듣고 과천에 있는 장막성전으로 가 몇 년간 역군으로 봉사했다. 장막성전의 부패를 보고 지적했다가 그를 죽이려는 무리들이 있어 고향으로 귀향한다.

7년 만에 다시 영인을 만나 지시를 받고 장막성전으로 돌아가 회개를 촉구하다 숱한 핍박을 당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1980년 초 요한계시록이 성취되는 것과 계시록 10장에 기록된 열린 책을 받는 체험을 한다. 이후 생각하는 것이 옛적과 달라졌고 성경을 통달하게 됐으며, 사람의 생각이 아닌 신의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계시록에 기록된 교회들을 위해 보냄 받은 대언의 사자임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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