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제주=신창원 기자] 21일 오후 제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 모습. 제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현역 군인 A씨가 20일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사진: 독자 강봉만 씨)ⓒ천지일보 2020.2.21
[천지일보 제주=신창원 기자] 21일 오후 제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 모습. 제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현역 군인 A씨가 20일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천지일보 2020.2.21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제주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분께 48세 여성 A씨에 대한 보건환경연구원 검체 검사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A씨는 신천지와는 연관이 없다고 진술했다.

A씨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발 제주행 티웨이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했다. 이후 지인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B씨의 자택에 이동해 머물러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대구에 살고 있는 어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시내 모 병원 선별진료소를 자진해서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달 28일부터 코막힘과 목 잠김 증상이 나타났단 것으로 파악했다.

또 대구에 살고 있는 A씨의 언니는 지난달 29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 A씨와 함께 지내 온 지인 B씨의 경우 현재 특이증상이 없는 상태지만 검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향후 A씨의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이후 공개할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