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20.2.27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 2020.2.27

“日체류 국민, 신변안전 유의해야”

日도 28일 한국 전역에 ‘레벨1’ 지정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29일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일로 있는 일본 전역에 여행경보를 내렸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 전역에 여행경보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를 발령하고 “이번 남색경보 발령은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 확산 추세에 우리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이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원전 반경 30㎞ 이내 및 일본 정부가 지정한 피난 지시지역은 3단계(적색경보, 철수권고)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여행경보는 1단계 남색경보(여행유의), 2단계 황색경보(여행자제), 3단계 적색경보(철수권고), 4단계 흑색경보(여행금지)로 분류된다.

외교부는 “일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신변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228명으로, 사망자는 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감염자 705명(사망 4명)은 제외됐다.

한편 일본도 지난 28일 한국 전역을 감염증 위험정보 ‘레벨1(여행유의)’ 지역으로 지정했다. 대구와 경북 청도는 ‘레벨 2(긴급하지 않은 여행 중단)’를 발령한 상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