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4

“숨통 틔우는데 정성 쏟겠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과 관련해 “매시간 급증하는 코로나 확진자 뉴스를 보며 시민들은 불안하다. 누가,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숨 막히게 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답답함을 호소할 겨를도 무능한 정권을 비판할 겨를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감정을 추스르고 오직 민생·민심의 숨통을 터트리기 위해 제 모든 정성과 능력을 쏟아야 한다”면서 “힘과 지혜를 모아 희망을 열어가자”고 호소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황 대표는 주말인 이날 오전 종로구 구기동에서 북한산 등산객에게 인사했다.

황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종로 상황도 곁들여 적었다. 그는 “종로거리에는 종로주민이 보이지 않고 가게에는 손님이 없다”며 “자영업자들은 숨막히는 생존의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어 “(그래도) 종로주민들은 저에게 ‘힘 내세요’라고 하신다”며 “절망스런 현실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 저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 오직 우리 시민들 밖에 없다”고 추어 올렸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한숨짓는 우리 종로구민들을 끌어안고, 눈물짓는 대힌민국 국민을 부둥켜안고, 한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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