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코로나 19’ 참사에 공지영 “투표 중요성 ‘후덜덜’”… 진중권 “드디어 미쳤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9일 소설가 공지영씨를 향해 “드디어 미쳤다”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는 공씨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래통합당이 시장과 도지사를 맡고 있는 대구와 경북에서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도표와 함께 “투표의 중요성 후덜덜”이라고 올린 글 때문이다.

공씨의 글을 보면, 마치 대구·경북이 통합당 후보에게 표를 찍어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것처럼 비쳐진다.

진 교수는 “아무리 정치에 환장을 해도 그렇지. 저게 이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광신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라며 “영혼이 완전히 악령에 잡아먹힌 듯, 멀쩡하던 사람이 대체 왜 저렇게 됐나요”라고 개탄했다.

SNS에서도 공씨를 비난하는 글들이 빗발쳤다. 네티즌들은 “대구에서는 투표 잘못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말하고 싶은 건가” “기가 막힌다. 진영논리가 이렇게 무섭다” “세월호 때와 뭐가 다르냐”는 등의 글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