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방역복을 입은 학교 관계자들이 중국인 유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방역복을 입은 학교 관계자들이 중국인 유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5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호흡기가 아닌 눈물로도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시스에 따르면 자유시보와 신화망 등은 29일 저장(浙江)대 의과대학 부속 제1병원 안과 연구팀이 치명적인 폐렴을 일으키는 코로나19가 눈물을 통해서도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결막염을 앓고 있던 환자 1명의 눈물과 결막 분비물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사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러한 위험 때문에 의료진은 마스크뿐만 아니라 보호안경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을 이끈 선예(沈曄) 부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눈 부위를 통해 코로나19가 전염될 위험이 있다는 점, 호흡기관이 코로나19 전염의 유일한 경로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논문은 영국 의학지 ‘바이러스학 저널(Journal of Medical Vi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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