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전경. (출처: 네이버 지도뷰)
영락교회 전경. (출처: 네이버 지도뷰)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서울 대형교회 중 한 곳인 중구 영락교회가 주일 예배 중단 결정에 합류했다. 이로써 예배 중단에 동참하는 개신교 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명성교회, 사랑의교회, 소망교회, 온누리교회, 새문안교회, 금란교회, 오륜교회 등이다.

영락교회는 29일 오전 누리집에 올린 긴급 공지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다음 달 1일 1∼5부 예배는 온라인 생중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영락교회는 “성도님들은 자택에서 예배당 예배와 동일한 경건한 마음과 단정한 복장으로 주일 예배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락교회는 전날까지 “지금까지 교회가 예배를 중단한 경우는 없었고, 예배 중단은 교회의 첫째 본질을 회피하는 것”이라는 이유로 주일 예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정부의 종교행사 자제 요청 등에 따라 주일을 하루 앞두고 예배 중단에 동참하는 개신교 교회가 늘어나면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수원 대형교회인 수원성교회도 다음 달 1일과 8일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내달 14일까지 교회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건물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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