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중구 중산동 일대 건설현장. ⓒ천지일보 2020.2.29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중구 중산동 일대 건설현장. ⓒ천지일보 2020.2.29

공공부문 건설 발주액 47.2%↑

대형 건설현장 코로나19 예방 당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로 인해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인천시는 지난달 28일 본청과 산하기관, 교육청, 국가공기업 등 50개 기관의 ‘2020년 건설사업 발주계획’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관내 모든 건설현장에 대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및 철저하고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공사현장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여건과 건설경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 인천시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건설업체 수주활동 지원을 위해 조사한 것이다.

먼저 관련 기관의 건설 발주계획은 2066건에 공사 발주액이 5조 198억원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해 발주액 기준 1조 6105억원(47.2%)이 증가한 규모이다.

기관별로는 시와 산하기관 및 시교육청의 경우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공사 1249억원,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2~4공구 건설공사 3660억원,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 698억원, 검단5초등학교 신축공사 257억원 등 1849건, 2조 3384억원이다.

또 국가공기업 등이 인천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는 지난해보다 1조 4997억원이 증가한 217건, 2조 6813억원이며, 인천국제공항공사 59건, 2조 141억원, 인천항만공사 30건, 4915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인천시 2020년 건설사업 발주계획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강원 건설심사과장은 “지역 건설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관별, 사업비별, 분기별로 분석해 매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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