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정세균 국무총리 참석 중수본 일일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정세균 국무총리 참석 중수본 일일 상황점검회의 결과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가 이번 주말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종교행사나 집회 등 다중행사 개최를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대책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중대한 시점”이라며 “종교집회, 다중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외출 등 이동자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중증 환자와 관련해 “중증도에 대한 사전적인 판단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빨리할 것인가가 중요한 요소”라며 “대구시의사회의 협조를 받아 이틀 전부터 현장에서 중증도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개 정도로 분류해 중증도가 높을수록 우선적으로 입원 조치하고 의사 1인당 일정 환자 수를 배정해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경우 연락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전날인 28일 재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온 것에 대해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서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이 환자는 25번째 환자(70대 여성)로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추가 증상이 없고 검사 결과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22일 퇴원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고 자진 신고했고 이날 오후 5시께 확진 환자로 재판정을 받은 것이다.

김강립 조정관은 “아직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퇴원 후 자가격리가 필요한 여부도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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