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를 논의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를 논의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초특급방역조치 지시 

리만건·박태덕 해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를 논의했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정면돌파전을 전개하고 과감한 투쟁의 격변기를 열어나가고 있는 관건적인 시기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가 진행됐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또 “정치, 군사, 경제적 과업 문제와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비루스전염병을 막기 위한 초특급방역조치들을 취하고 엄격히 실시할 것에 대한 문제들이 심도있게 토의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이 전염병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경우 초래될 후과는 심각할 것”이라며 “초기부터 강력히 시행한 조치들은 가장 확고하고 믿음성이 높은 선제적이며 결정적인 방어대책들이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방역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방역수단과 체계, 법들을 보완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당간부양성기관의 부정부패현상이 발생하면서 정치국 위원 겸 노동당 부위원장인 리만건 당 조직지도부장과 박태덕 당 과학교육부장이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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