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2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2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1

코로나19 국내 사망자 16명

대구 사망자는 7명째

14번째 사망자, 자가격리 중

자가격리 사망 이번이 2번째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대구에서 28일 하루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3명이 숨졌다.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9분쯤 자가격리 중이던 여성 A(69)씨가 호흡곤란을 호소, 앰뷸런스를 통해 응급실로 긴급이송됐다.

그러나 A씨는 병원으로 이송한 지 1시간 만에 숨졌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이날 오전에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 국내 14번째 사망자로, 특히 자가격리 중 숨진 2번째 사례다. 대구에선 5번째 사망자다.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27일 오전 발열 등 코로나19 감염 의심 증상이 발현돼 동네 병원을 방문했다. 그러나 별다른 진료를 받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후 3시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날 증상이 심해졌고, 병원에 급히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병원 도착 당시 A씨의 체온은 39도로 파악됐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94세 여성도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숨졌다. 이 환자는 15번째 사망자로 기록됐다.

다른 63세 여성은 영대병원에서 오후 7시쯤 사망했다. 해당 환자는 앞서 시행한 검체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해당 환자는 16번째 사망자가 됐다.

94세 여성은 기저질환이 파악되지 않았으나 63세 여성은 간암과 췌장암을 앓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가 급속히 추가되면서 국내 총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구로 한정하면 7명 째다.

대구시는 이튿날인 29일 오전 10시 30분 3명에 대한 구체적인 사망 원인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성동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을 찾은 한 시민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성동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을 찾은 한 시민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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