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공무원노동조합이 28일 지난해 9월부터 추진된 ‘완주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모금활동을 마감하고 535만 5000원을 ‘완주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20.2.28
완주군 공무원노동조합이 28일 지난해 9월부터 추진된 ‘완주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모금활동을 마감하고 535만 5000원을 ‘완주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 2020.2.28

“오욕 역사 되풀이 않도록 기억해야”

[천지일보 완주=신정미 기자] 완주군 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해 9월부터 추진된 ‘완주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모금활동을 마감하고 535만 5000원을 ‘완주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운성 위원장은 “우리 완주군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하루빨리 건립돼 다시는 이 땅에서 빼앗기고 강요된 불행한 오욕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억해야 한다”며 “이번 모금은 완주군 공무원의 이러한 결의를 담은 역사 ‘기억’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가재난 비상상황인데도 소속 공무원 대다수가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최광호 완주군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장은 “금액도 금액이지만 무엇보다도 완주군 소속 대다수 공무원들이 참여해 큰 뜻을 모아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모금된 금액이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해 9월 노동조합 대의원회의를 통해 모금활동을 만장일치로 결의해 ‘소액 다수의 원칙’하에 1만원 상한액을 정해 4개월여 동안 모금활동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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