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316개 마을 이장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긴급대응단을 구성하고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2.28
보성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316개 마을 이장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긴급대응단을 구성하고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2.28

12개 읍면 316개 마을 공조체계 갖춰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316개 마을 이장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긴급대응단을 구성하고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상황총괄반·현장대응반·자원지원반·대민지원반 등 4개의 실무반으로 편성된 ‘긴급대응단’은 보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군수 김철우), 단장(읍·면장), 지역상황실장(이장단 협의회장)을 주축으로 코로나19 상황 모니터링, 주민 보호, 민간·사회단체 협업체계 구축, 구호활동 등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를 잡는 열쇠로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긴급대응단’은 12개 읍·면장과 316개 마을 이장이 참여해 민·관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지역사회 안정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성군은 대응단과 긴밀히 소통하며 정확한 정보 전달 창구로 활용하면서 허위 뉴스 등으로 인한 군민 불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관내 외국인 근로자 현황 파악, 자가 격리자 및 취약계층 보호 지원 등에서도 협업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우리 지역은 우리가 지키겠다는 각오와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확진자는 없지만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민·관이 똘똘 뭉쳐 서로가 서로의 안정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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