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포럼에 참석한 모습 (출처: 뉴시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포럼에 참석한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추가) 하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IMF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로 인해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추후 세계 성장률 전망을 하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IMF는 지난달 2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내린 3.3%로 조정한 바 있다.

라이스 대변인은 “이 바이러스가 확실히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공급망과 다른 나라들이 상당히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과 다른 나라들의 회복 속도에 달렸다”고 말했다.

앞서 라이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파장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는 알 수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나 한 달 만에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취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23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에 관해 경고한 바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가 중국의 경제 활동을 방해하며 회복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보다 부정적인 시나리오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총 159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행복한 백화점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유통센터, 마스크 긴급 노마진 판매 행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2.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총 1595명으로 집계된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행복한 백화점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유통센터, 마스크 긴급 노마진 판매 행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천지일보 20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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