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철저히 막자 - 순간도 방심하지 않도록 위생선전사업을 줄기차게' 제목 아래 마스크를 끼고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하고 있는 평안북도인민병원 의료진의 모습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을 철저히 막자 - 순간도 방심하지 않도록 위생선전사업을 줄기차게' 제목 아래 마스크를 끼고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하고 있는 평안북도인민병원 의료진의 모습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형훈 보건성 부상, 조선신보 인터뷰

“코로나19 대응의 핵심은 차단” 강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당국은 27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명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이 개발될 때까지 국경 차단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형훈 북한 내각 보건성 부상은 이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현재 국경의 입국지점들 하고 항만, 비행장들에서 일체 외국인들이 들어오는 것을 불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부상은 “코로나19 대응의 핵심은 차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부터 국외에서 평양으로 들어오는 국제항공, 국제열차와 선박편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다만 차단 기간을 명시적으로 거론한 했다는 점에서 북한 당국이 한국 등 주변국 상황을 얼마나 엄중하게 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 부상은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련해선 “현재 북한에는 단 한 명의 환자도 들어오지 못했다”면서 “북한 당국이 비상방역지휘부를 중심으로 강도 높은 방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사태 발발 전후로 외국을 오간 입국자들은 물론 그 접촉자들까지 격리하고 여행기간과 증상에 따라 긴급진단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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