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제거 모습.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2.27
석면 제거 모습.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20.2.27

모니터단·보건환경연구원 ‘적합’ 판정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개학 전에 17개 학교의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모두 완료했고 2월 중순경 모든 점검‧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겨울방학 동안 광주 17개교(초 11교, 중 3교, 고 3교) 총 면적 11만 3657㎡에 대해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진행했다.

학부모, 학교장, 환경단체,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석면 해체·제거 모니터단은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완료한 17개교에 대한 점검을 끝낸 후 각 학교에 적합판정을 내렸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도 이번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완료한 17개교 중 석면 해체·제거면적 5000㎡ 이상인 13개교에 대한 비산석면 검사를 마친 후 적합판정을 내렸다.

비산석면 검사는 건축물 파쇄, 개·보수 등으로 석면이 섞여있는 경우 작은 입자의 비산석면이 발생하는데 해체제거 면적이 5000㎡ 이상일 때 검사대상이 된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겨울방학 동안 10개교(초 8교, 고 2교)에 예산 140억원을 투입해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내 석면 제거가 안 된 모든 학교에 대해서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 정병갑 교육시설과장은 “석면 해체·제거 모니터단 및 보건환경연구원 등 내·외부로부터 적합판정을 받은 이번 겨울방학 석면 해체·제거 공사는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석면 해체·제거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쾌적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