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 열흘 전부터
발열·구토 증세 보여
조선족 간병인도 근무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온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의 상당수의 입원환자들이 2월 초순쯤부터 발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정신병동에서 보호사로 근무하는 50대 남성 A씨는 일부 환자들이 이달 7, 8일쯤부터 발열과 구토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A씨는 “며칠 뒤에는 거의 대다수 환자에게서 발열 증상이 나타나 아찔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19일 이 정신병동에선 간호사, 간호조무사, 보호사 등 병원 직원 13명 중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환자와 밀접접촉을 할 수밖에 없었던 A씨도 감염됐다.
그는 “입원환자들은 명절 때 보호자 입회와 병동 과장 허락 아래 외출이나 외박을 나가곤 했다”면서 “조선족 간병인이 대남병원에 2명 정도 근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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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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