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4대 종단에 집회·예배 자제 요청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지사가 27일 도청 집무실에서 경남지역 4대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했다.

그는 코로나19 경남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협조를 구했다.

김 지사는 “대부분 종교에서 주말 집회나 예배 중단의 뜻을 밝혀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경남과 대한민국이 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다.

이날  경남불교협의회 고문 도문 스님은 로비 열화상카메라에 발열이 감지돼 인근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 참석자들은 “특정 집단을 통해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정부가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고된 일에 시달리는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경남 불교계는 대중 법문을 중단하고 온라인 기도를 권장하고, 기독교계는 평일과 주일 예배를 영상예배를, 천주교계는 모든 미사와 모임을 전면 중단했다. 원불교계는 도내 43개 교당을 후회 중이다.

종교시설 내 방역·소독 등 예방조치와 신도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외출 자제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적극 전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