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 DB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주 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이 하루 새 55명이 늘었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24, 여)씨의 접촉자는 이날 기준 96명이다. 이동 경로는 15곳이 추가로 파악됐다.

A씨가 방문한 시설은 현재 폐쇄 조치됐고, 접촉자는 모두 자가 격리됐다.

A씨는 지난 17일부터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청주 하나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다음날 오후 4시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A씨가 방역당국에 해외여행력이 없고, 대구·경북지역 방문한 적이 없으며, 신천지와의 연관성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A씨는 자신을 코로나19 의심환자라고 주장한 주취자에게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24일 오전 0시 10분경 동네치킨포차에서 주취자 B씨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씨는 “대구와 경북 청도에 다녀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취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비롯한 손님 4명의 인적사항을 파악해갔다. 이튿날 오후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B씨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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