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홈쇼핑 업계도 ‘재택근무’ 전환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홈쇼핑 업계도 잇따라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27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방송 제작을 위한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주 어린이집 휴원과 초등학교 개학 연기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임직원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유연근무제를 확대 운영했지만, 감염자 확산이 계속되면서 재택근무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GS홈쇼핑도 내달 8일까지 방송 관련 최소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 사내 어린이집도 폐쇄한 상태다.

CJ ENM 오쇼핑부문 임직원들도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생방송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CJ오쇼핑은 “재택근무 기간에도 사옥 방역과 공용 공간 소독 조치,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사옥 근무 인력을 위한 보호 조치를 계속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