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검색사이트 ‘키파’에서 N95 마스크를 검색한 결과. ⓒ천지일보 2020.2.27
가격검색사이트 ‘키파’에서 N95 마스크를 검색한 결과. ⓒ천지일보 2020.2.27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로 미국을 강타했다. 미국에서도 현재 마스크 품귀현상을 빚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 의료용 마스크 가격이 폭등했고, 이마저도 대부분 품절된 상태다. 미국 정부는 마스크 비축에 나섰다. 

미국 내 마스크 가격은 한 달 전에 비해 폭등했다. 가격검색사이트 ‘키파’에 따르면 1달 전 10장에 18.2달러(한화 약 2만 3000원)에 판매됐던 N95 제품이 이날 99.99달러(한화 약 12만 1400원)에 판매됐다. 마스크 한 장당 가격이 1만원이 넘는다. 다른 사이트 ‘이베이’에서는 N95 마스크 2개를 59.99달러(한화 약 7만 300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CBS는 “일반 소매점에서는 마스크가 6달러 미만에 판매되고 있지만 대부분 현재 품절 상태”라고 보도했다.

알렉스 아자르 미국 복지부 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정부가 마스크 3000만개를 비축하고 있다고 알리며 앞으로 3억개가 넘는 N95 마스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나 방호복 등 보호장비 비축량과 관련한 질문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대규모로 주문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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