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 가을 첫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 21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바라본 도심 하늘이 뿌옇다. ⓒ천지일보 2019.10.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강.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법무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업무를 하던 공무원이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께 A씨가 동작대교에서 한강으로 뛰어내렸다.

인근 폐쇄회로(CC)TV를 경찰이 확인한 결과 A씨는 차를 몰고 와 동작대교 난간에 부딪혔고 차에서 내린 뒤 곧바로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다.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에 운전자가 없는 것을 보고 CCTV를 확인했고, A씨가 투신한 사실을 발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8분께 반포 수난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 등을 조사중이다.

한편 A씨는 법무부 내에서 비상상황·위기관리를 담당하는 부서 소속으로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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