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여권, 코로나19 메시지 관리 실패… 가슴이 덜컹”
김부겸 “여권, 코로나19 메시지 관리 실패… 가슴이 덜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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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행안부장관이 10일 오전 대구시 동구 신서동에 위치한 한국감정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 현장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0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행안부장관이 10일 오전 대구시 동구 신서동에 위치한 한국감정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 현장최고위원회의 및 예산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0

“봉쇄 발언에 시민들 화 많이 나”

“야당 중국 봉쇄 주장은 정치공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27일 자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해 “여권이 국민에게 안심을 줄 수 있는 메시지 관리에서는 실패하고 있는 게 아닌가. 안타깝다”고 했다.

민주당 대구·경북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이기도 한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여권은 무한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홍익표 전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대구·경북 최대 봉쇄 정책’ 발언에 이어 박광온 민주당 최고위원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코로나19 관련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눈높이를 정확히 헤아려서 발언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안타깝고 어떨 때는 가슴이 덜컹하다”고 했다.

이어 “(대구·경북 봉쇄 발언) 당일에 (주민들이) 대단히 화가 많이 났다”며 “대통령이 오후에 내려와서 분명히 언급하며 가라앉기는 했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 정도”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표명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표명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4

다만 김 의원은 “(정부·여당은) 방역 대응 문제를 비교적 잘했다고 본다”며 “질병관리본부가 중심이 돼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보고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의 ‘중국 봉쇄는 못 하면서 국민에게는 봉쇄를 들먹인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정치 공세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어떻게 하면 우리 내에서 감염 경로와 감염원을 빨리 찾아내서 전파되는 걸 차단하는 게 중요하지 중국 봉쇄를 안 해서 그렇다는 것은 인과관계 설득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구에서도 신천지 교인 명단을 더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대구시장이 왜 경기지사처럼 그렇게 과감하게 하지 않느냐라고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구는 대구 나름대로 초기에 그런 방침을 정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그분들이 그냥 숨어버리면 대책이 없다는 판단도 했을 텐데 관계당국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밖에 없다”면서도 “주민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면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어려운 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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