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뮌헨 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2월14일 오전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Franc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사진/외교부 제공) (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뮌헨 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2월14일 오전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Franc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사진/외교부 제공) ( photo@newsis.com

“한국, 코로나19 차단 위해 총력 대응”

왕이 “한중 우호 증진 위해 노력할 것”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통화를 하고 최근 중국 지방정부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27일 강 장관이 전날 오후 늦게 왕 위원과 통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과 과도한 한국인 입국자 제한 조치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왕 위원에게 “중국 여러 지역에서 한국인 입국자를 격리 조치하는 등 과도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중국 중앙정부가 사실에 입각해 과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강장관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투명하고 선제적 조치를 취하며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왕 위원은 그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 각계가 보내준 지지에 거듭 사의를 표하고 “향후 양국 인적 교류와 경제 협력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한중 우호를 지속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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