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북부 이탈리아 도시의 한 슈퍼마킷 앞에서 마스크 쓴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23일 북부 이탈리아 도시의 한 슈퍼마킷 앞에서 마스크 쓴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ANSA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93명 늘어 32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역시 4명이 추가돼 11명으로 기록됐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주변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이탈리아 주변 6개국에서 이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이탈리아와 연관돼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주재 각국 외교관들에게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하는 것이 깊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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