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하는 2월 세계 ‘식품가격지수(Food Price Index)’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또 갈아 치웠다.

식량농업기구는 지난달 명목 및 실질 식품가격지수가 236포인트로, 1990년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1월 식품가격지수(231포인트)보다 2.2%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식품가격지수는 높은 식품가격 때문에 곳곳에서 기아 폭동이 일어났던 2008년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8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식품가격지수는 FAO가 지방종자‧곡물‧유제품‧육류‧설탕 등 주요 식품의 도매가격 변동추이를 1990년부터 달마다 집계하는 것으로 세계 식량가격 추이를 알 수 있다.

FAO는 2010~2011년 세계적으로 곡물 공급과 수요 균형이 깨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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