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청 전경.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2.26
강진군청 전경.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2.26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강진의료원을 오는 3월부터 코로나19 환자치료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전국의 환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방의료원을 중심으로 전문적으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지정했다.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운영되면 코로나19 환자만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강진의료원 전체 180병상과 입원실도 모두 치료 병실로 사용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25일 현재 강진의료원에 입원 중인 환자 73명을 이달 28일까지 인근 시·군 병원으로 정부의 긴급명령에 따라 이송 완료해야 한다.

강진의료원 관계자는 “당분간 외래 진료와 야간 응급실은 계속 정상운영하지만, 앞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할 경우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다”고 전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의료원 진료 중단에 대비해 강진군의사회와 협력을 통해 의료기관 평일 진료연장과 주말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보건소 야간진료와 소방서와 응급환자 후송체계도 구축하는 등 군민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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