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부터 전라남도와 시·군에서 예산을 지원해 시행하고 있는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올해 옴천초등학교가 우수등급학교로 선정됐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2.26
지난 2016년부터 전라남도와 시·군에서 예산을 지원해 시행하고 있는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올해 옴천초등학교가 우수등급학교로 선정됐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2.26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지난 2016년부터 전라남도와 시·군에서 예산을 지원해 시행하고 있는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올해 옴천초등학교가 우수등급학교로 선정됐다.
 
강진군에 따르면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주민들과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학교 특색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과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 운영해 작은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군은 옴천초등학교에 도비를 포함해 2017년 1100만원, 2018년 3000만원, 2019년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1000만원 상향해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2020년 도내 우수등급 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옴천초등학교를 포함해 3개교이며 보통등급에는 9개교가 선정됐다. 

옴천초등학교는 산촌유학을 시행해 폐교 위기에서 학생 수가 4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농촌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모델로 손꼽힌다. 2019년에는 ‘꿈나무를 키우는 힐링 행복학교’라는 주제로 지역주민을 특별 활동 교사로 활용하는 ‘옴냇골 꿈나무 선생님과 함께해요!’, 지역주민,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다 어울림 한마당, 오감만족 숲 체험 등을 운영해 학생과 지역주민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기존의 프로그램 외에 토요 스포츠클럽(풋살), 문화·예술 체험 캠프, 마을로 가는 진로체험학습 등을 추가로 시행한다.

임준형 강진군청 총무과장은 “옴천초등학교는 학교, 학부모, 교육지원청, 강진군이 합심해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농촌유학의 새로운 선도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지역 교육 여건의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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