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오전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제2회 상하이 국제수출입박람회 개막식 연설을 하고 있다. 시 주석은 기조연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오전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제2회 상하이 국제수출입박람회 개막식 연설을 하고 있다. 시 주석은 기조연설에서 "경제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조류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라면서 "중국 시장 개방을 더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55개 국가 및 지역의 3,893개 기업과 26개 국제기구가 참가한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소강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 주석이 농업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식량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25일 신화망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전국 춘계 농업 생산 공작 화상회의에 참석해 이런 지침을 내렸다고 연합뉴스 등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위험과 도전에 직면할수록 농업을 안정시키고 식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자신의 향촌진흥 전략인 ‘삼농’(농업, 농민, 농촌)의 보강을 통해 전염병 저지전을 승리로 이끌고 올해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버팀목이 되자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현재 지역별로 차등화해 전염병 방제 조치를 엄격히 함과 동시에 전력을 다해 농사철을 놓치지 말고 풍작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식량 생산 정책의 지원 확대와 더불어 곡물 파종 면적과 생산량의 안정적 유지, 농지 수리, 농업 기계 현대화, 병충해와 동물 역병 방제 등도 지시한다”고 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이날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자와 통화에서 중국의 코로나 사태 대응을 지지한데 감사를 표했다.

시 주석은 UAE의 의료 물자 지원을 언급하면서 “이는 중국과 UAE의 깊은 우의와 더불어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높은 수준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UAE와 일대일로 공동 건설 속에서 에너지와 인프라, 금융 등 여러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함마드 왕세자는 중국의 코로나19 조치를 높이 평가하면서 “시진핑 주석의 지도 아래 중국인들이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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