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08년 부여분은 반납

(서울=연합뉴스)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말 2005~2006년 스톡옵션 부여분에 대한 권한을 행사해 20억원의 차익을 확보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28일 라 전 회장이 2005년 스톡옵션 부여분 9만9천447주, 2006년 부여분 11만2천794주 등 총 21만2천241주를 행사해 세후(稅後) 기준으로 약 20억원의 평가차익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라 전 회장은 2007년 부여분 5만6천613주와 2008년 부여분 3만8천500주는 반납했다. 2007년 부여분은 작년 3월부터 행사 가능했지만 행사가격이 5만4천560원으로 현재 주가 4만7천원보다 크게 높아 단기간내 행사가 어려우며 2008년 부여분은 신한금융 이사회에 의해 권한 행사가 보류됐다.

이날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라 전 회장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에 대해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라 전 회장과 이사회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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