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권 햔양대 석좌교수. (제공: 한양대학교)
김세권 햔양대 석좌교수. (제공: 한양대학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세권(72)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석좌교수가 최근 이란에서 개최된 제 33회 크와리즈마(Khwarizimi) 국제과학상 시상식에서 국제과학상을 수상했다고 한양대가 25일 밝혔다.

국제 크와리즈미 상은 대수학 개념을 최초로 개척한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페르시아의 ‘크와리즈미(770-840 CE)’를 기리기 위해 1987년 이란 정부가 제정한 상이다.

이 상은 유네스코를 비롯해 13개의 국제기구의 후원으로 매년 전 세계 과학기술자를 대상으로 전공분야 별 추천을 받아 심도 있는 평가를 거쳐 선정된 과학자에게 이란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국제과학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호주, 이란, 중국, 한국 등에서 5명이 해당 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65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저명 국제출판사에서 해양생명공학 교과서를 비롯한 40여권의 해양생명공학 관련 분야의 영문전문서적을 출간했다. 그리고 지난해 해양생의학분야(Expertscape. 2019.6)에서 세계 7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상식 뒤 김 교수는 이란과학기술연구원(Iranian Research Organization for Science and Technology, IROST)과 이란 해양 및 환경과학기술연구소(Iranian national institute for oceanography and atmospheric science, INIOAS)에서 ‘해양생물자원으로부터 생리기능성물질의 탐색 및 개발’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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