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한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2.25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한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2.25

모임·행사·대외활동 등 자제 당부
시가 전달하는 정보만 믿으시 길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25일 오후 2시 긴급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40대 여성의 동선을 공개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천안시의 적극적인 확산 방지 노력에도 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해당 A씨(47, 여)는 24일 오후 3시 33분 발열증상으로 천안충무병원 외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25일 오전 10시 13분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미용실 등에 대한 방역소독과 영업장 폐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확진자는 동남보건소로 이송돼 역학조사를 거친 뒤 현재 자택 격리 중이며 보건소 응급차를 사용해 국가격리병원인 단국대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구 권한대행은 “외출 시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지켜주기 바란다”며 “비상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모임·행사·대외활동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천안시는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가짜뉴스나 유언비어에 불안해하지 마시고 시가 전달하는 정보만을 믿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일반병원으로 가지 마시고, 천안시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천안시감염병대응센터(041-521-2660~2663), 콜센터(041-120)를 통해 안내 받으시기 바랍니다.

천안시가 밝힌 확진자 동선

❍ 2월 23일(일)
- (10:30~13:00) 어머니집(주공 7단지)
- (13:00~15:00) 본인 자택에서 식사(불당동 대동다숲)
- (15:00~16:00) 찰스리 미용실(불당동 대동다숲)
- (16:00~18:30) 부동산 개업(청당동 정원부동산)

❍ 2월 24일(월)
- (08:30~11:00) 상도종합건설(회사 출근/아산 배방)
- (11:00~12:00) 본정형외과(쌍용2동 소재)
- (12:00~12:20) 삼성라온내과(쌍용3동 소재)
- (12:20~12:40) 라온내과 1층 약국(쌍용3동 소재)
- (12:40~13:00) 얌샘김밥(쌍용3동 소재)
- (13:00~13:30) 어머니 자택서 식사(쌍용3동 주공7단지)
- (13:30~14:00) 자차로 이동
- (14:00~16:30) 천안충무병원 선별진료소(쌍용1동 소재)
- (16:30~17:00) 집으로 귀가(불당동 대동다숲)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