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의 원유 생산 시설 모습 (출처: 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의 원유 생산 시설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유가가 3%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7%(1.95달러) 감소한 51.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8일 이후로 최대 하락 폭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기준 3.78%(2.21달러) 내린 56.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가 타격을 입어 결국 원유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제 금값은 코로나19 여파로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7%(27.80달러) 상승한 167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3년 2월 이후로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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