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일대를 찾아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일대를 찾아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20.2.17

‘목포’ 민주당후보 예선 경쟁

박지원 압도적이진 않은 듯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4.15총선을 50여일 앞두고 ‘대선전초전’으로 주목받는 서울 종로에서 가상대결을 벌여봤더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K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과 23일 각 선거구에서 만 18세 이상 남녀 5백 명을 유무선 전화 조사한 결과, ‘서울 종로 시민에게 누구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물음에 이낙연 전 총리가 47.9%로 27.9%의 황교안 대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60세 이상에서만 둘의 지지도가 비슷했고,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이 전 총리가 우세했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은지 물었더니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전직 도지사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경남 양산 을은 두 후보의 접전이다.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에 전략 공천된 김두관과 여기에 배수진을 친 홍준표, 전직 두 도지사 대결에서는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36%, 통합당 홍준표 전 대표가 29.6% 의 지지를 받았다.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 중이다.

‘누가 당선될 것 같으냐’고 묻자 김두관 36.4, 홍준표 35.2% 로 거의 차이가 없어 대결이 성사될 경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전남 목포에선 민주당 내 후보 2명이 예선 경쟁 중이다. 민주당에서 김원이 전 부시장이 나온다면(35.8%), 가칭 민생당 박지원(21.4%)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13.9%)을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기종 전 부지사가 나오면 박지원 의원과 접전인데, 민주당에서 어느 후보가 나오든 당선 가능성만 따져보면 박지원 의원이 당선될 거라는 전망이 목포 시민들에게는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천지일보 20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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