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이명수 의원. (제공: 이명수 의원실) ⓒ천지일보 2020.2.19
미래통합당 이명수 의원. (제공: 이명수 의원실) ⓒ천지일보 2020.2.19

수혈형 혈액 재고량 5일분 이상 유지해야
혈액수급 ‘주의 단계’… 헌혈 증진 정책필요
헌혈 장려위한 지원책 수립… 국가의 책무
혈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심사·통과 필요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코로나19’ 장기적 혈액수급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가헌혈추진협의회’를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

미래통합당 이명수 의원(아산갑)이 24일 미래한국당 주최로 열린 ‘우한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전문가 초청 긴급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명수 의원은 “수혈형 혈액 재고량은 5일분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헌혈자가 급감해 지난 5일 2.9일분을 기록하며 혈액수급 위기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민간에서 많은 노력을 통해 20일 기준 4.2일분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혈액수급 위기단계는 ‘주의 단계’에 머물고 있어 획기적인 헌혈 증진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현행법상 지자체별로 헌혈 증진을 위한 헌혈추진협의회를 둘 수 있는 조항은 있지만,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 부재로 혈액수급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헌혈 장려를 위한 지원책 수립을 국가의 책무로 규정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의 국가헌혈추진협의회 구성을 주요골자로 한 ‘혈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국가 차원의 협업체계와 시스템 마련을 조속히 구축하기 위해서라도 ‘혈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심사와 통과가 필요하다”고 법안 통과 협조를 촉구했다.

한편 이명수 의원은 지난 7일 헌혈 장려를 위해 SNS상에서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했으며, 지금도 많은 사람이 동참해 꾸준히 헌혈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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