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이 24일 연천군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밀접접촉자 발생에 관한 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연천군) ⓒ천지일보 2020.2.24
경기도 연천군이 24일 연천군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밀접 접촉자 발생에 관한 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연천군) ⓒ천지일보 2020.2.24

밀접 접촉자·배우자 격리조치

[천지일보 연천=손정수 기자] 경기도 연천군이 24일 연천군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밀접 접촉자 발생에 관한 사항을 브리핑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연천군은 확진 판정을 받은 포천시의 모 부대 병사와 밀접 접촉한 접촉자 및 배우자를 격리 조치하고 검사의뢰를 했다. 이어 23일 오후 9시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또한 이 부대 PX 종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연천군민 접촉자 2명에 대해서도 별다른 증세가 보이지 않지만, 예방적 자가 격리 중이다.

연천군은 접촉자에 대한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수시로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또 방역기동반을 운영해 아파트,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포천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4일 부대 복귀 과정에서 소요산역까지 전철을 이용한 뒤 연천군 전곡읍까지 버스로 이동 후 부대 차량으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 16일 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확진자는 전곡 소재 모 업소 등 2개소를 방문했다고 알려졌다. 역학 조사관 의견에 따르면 증상 발생 24시간 전에 접촉한 경우는 유해하지 않다고 했으며 연천군은 예방 차원에서 해당 업소 및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연천군에는 아직 확진자가 1명도 없지만, 코로나 19가 진정될 때까지 군민의 안전을 위해 마을회관,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잠정 휴관할 것”이라며 “군민 여러분들은 손 소독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함을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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