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이 23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0.2.23
장세용 구미시장이 지난 23일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0.2.24

이동 경로·정보 시민 공개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구미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확진자가 총 4명으로 늘어났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24일 두 번의 브리핑을 통해 “지난 22일 최초 확진환자 발생 후 23일 두 번째, 24일 세 번째와 네 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세 번째 확진자는 구미시 형곡동에 거주하는 97년생 남성 여성으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대구에 거주하는 조모와 여행을 다녀왔으며 이후 19일 오후 대구에 들렀다가 구미로 귀가했다”며 “21일부터 발열과 두통, 오한 증상이 나타나 22일 오전 형곡동 소재 의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이후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가 다시 의원을 찾은 뒤 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었다. 23일 오전 7시 차병원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네 번째 확진자는 원평동 거주하는 94년생 여성으로 신천지 교인이다. 9일과 16일부터 대구 예배에 참석했다”며 “최초 증상은 17일 있었다. 21일 구미보건소에 자진 신고해 오후 4시 보건소에서 송정동의 직장으로 방문했고 구급차로 이동 후 자가격리했다가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 자가격리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의료기관과 방문지 등 오늘 방역 소독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환자들의 이동 경로와 정보를 홈페이지, 블로그,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장세용 시장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지역 내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니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여럿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주시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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