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이성 우한 의사 샤쓰쓰(29)가 코로나19와 사투 중 감염돼 숨진 가운데 그의 자매가 샤쓰쓰를 추모하며 웨이보에 올린 글. 사진은 생전 치료 중인 샤쓰쓰의 모습. (출처: 웨이보 캡처)
후베이성 우한 의사 샤쓰쓰(29)가 코로나19와 사투 중 감염돼 숨진 가운데 그의 자매가 샤쓰쓰를 추모하며 웨이보에 올린 글. 사진은 생전 치료 중인 샤쓰쓰의 모습. (출처: 웨이보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루 만에 4명의 의사가 감염·과로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경보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의사 3명이 사망했으며 1명은 과로로 인해 숨졌다고 24일 보도했다.

후베이성 우한 의사 샤쓰쓰는 지난달 19일 입원했다가 이달 초 병세가 악화했고 결국 2살짜리 아들과 남편을 두고 세상을 떠났다. 샤쓰쓰의 어머니도 같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동료는 전했다.

후베이성 샤오간에서는 의사 황원쥔이 42세로 숨졌다.

하이난성에서도 55세의 의사 두셴성이 지난달 18일 발병 후 투병하다가 숨을 거뒀다.

장쑤성 난퉁에서는 의사 주정룽(48)이 장기기능 쇠약으로 사망했다.

그는 대동맥염 진단을 받고도 동료 의료진을 이끌고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일해왔다고 신경보는 전했다.

앞서 코로나19를 처음으로 알린 우한 의사 리원량에 이어 우한 우창병원장 류즈밍과 이 병원 간호사 류판 등 의료진들이 코로나19에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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