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순례단 39명 중 확진자 31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이들 중 경북 상주 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 순례단 39명 가운데 확진 환자는 31명으로, 상주시 확진자는 3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상주 시민인 A(60)씨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이후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상주시는 A씨가 최대 200여명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자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7시께 상주시 서성동 소재 맹구막창에서 지인들을 만났으며, 지난 18일 오전 7시에는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1시간 동안 수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 성당 미사에 참석했으며, 다음날 낮 12시엔 개운동 개운궁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한 뒤 오후 7시 성당 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역당국은 A씨의 접촉자들을 파악,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국민체육센터와 성당 등에 대한 소독·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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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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