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출처: 뉴시스)

38도 이상 고열 지속되면 ‘선별진료소 방문’ 권고

방역당국 “국민, 손 씻기와 기침예절 준수해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가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해 발열·호흡기 증상자는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심각 단계 전환에 따라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해 배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방역 당국이 제시하는 대국민 예방수칙에 따르면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는 게 필요하다. 또한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만일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콜센터나 관할보건소로 문의하고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대구 등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있는 사람은 외출 및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격리조치가 진행 중인 사람은 의료인과 방역당국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자가격리 수칙 또한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임신부이거나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방문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 또 불가피하게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국민들은 손 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해야 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시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사람이 많은 곳에는 방문을 자제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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