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52시간 보완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11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천지일보 DB

코로나19 고용노동 대책회의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노동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원격·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4일 이 장관은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9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고용노동 대책 회의’에서 “출퇴근시간대 집중 감염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밝혔다.

정부가 대구·경북(경산)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면서, 노동부는 해당지역에 대한 산업안전감독과 근로감독 등을 일시 보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2주간은 불가피할 경우 일정을 조정하고, 고소·고발 등 신고가 들어와도 출석조사를 중지하고 유선·우편 조사를 이용할 예정이다.

또한 한식·일식·중식 조리기능사 등 대구·경북 지역 6개의 국가기술자격증 상시 검정도 오는 25일부터 2주간 중단된다.

노동부는 고용노동 분야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분야 TF팀장을 노동정책실장에서 차관으로 격상했다.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인 지원과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의 소상공인이나 중소제조업체 등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곳에 지원키로 한 마스크 80만개 중 13만개를 지난 21일부터 지급하고, 25일부터 나머지를 배포하기로 했다.

또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 연기에 대해 이 장관은 긴급히 자녀 돌봄이 필요한 근로자는 연차휴가와 함께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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