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임원 벌금·고발조치 할 것”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태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서울이 뚫리면 대한민국이 뚫린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국적으로 보면 100명, 200명씩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본격확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이 코로나19 확산이냐, 저지하느냐를 가르는 고비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정부와 협력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집회에 대해서는 공권력을 사용해서라도 집회·시위를 막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에 걸려도 애국이다. 병도 낫는다고 말했다. 이게 도대체 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분인지 잘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는 시민들의 안전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공권력을 행사해서라도 광화문광장 집회를 막을 것이라는 뜻을 피력하며 “서울지방경찰청에 요청해 집회가 불가능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의 안전,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광화문광장 집회는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9일 예정된 대규모 집회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광화문 집회를 계속 집행할 경우 서울시 차원에서 3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게 할 수 있으며 임원들에 대한 고발조치도 함께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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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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