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추가 순례단 28명 귀국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신자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 중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는 28명이다.

앞서 지난 21일과 22일 신자 39명의 검사 결과 18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 나머지 11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거나 음성판정을 받았다. 

안동, 의성, 영주 등에 사는 주민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의 상당수가 국내로 돌아온 뒤 직장근무, 단체활동 등을 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순례단과 별도로 지난 13일에 이스라엘로 순례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 서울 3명, 문경 4명, 안동 19명 등 28명이 이날 오후 5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 이들이 찬성하면 전용 버스로 데려와 수련원 등에 일단 격리시킬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확진 환자가 나온 순례단과 오늘 귀국하는 순례단이 중간에 만나거나 일정이 겹친 경우는 없다”며 “안동교구와 순례단도 별도 시설 격리 등 자치단체 조치대로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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